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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5. 12:42

솜틀집 카테고리 없음2020. 1. 15. 12:42

헌 솜 틀어 새 솜 만들어 드립니다

:
Posted by 꼬껴
2019. 12. 5. 21:59

그 할머니 카테고리 없음2019. 12. 5. 21:59

대학시절 위안부 할머니 간병을 간 적이 있다. 명절 앞이라 활동가들이 부족했고 학교 친구들도 다 고향에 내려가는지라 서울내기인 내가 낙점되었다.
그 할머니는 가족이 없어서 활동가들이 돌아가며 간병과 말동무를 해주었던 것을 내가 하루 담당하게 도ㅣ었던 것이다.
영등포였나 어디 좀 멀고 찾기 힘든 병원으로 홀로 찾아갔다. 더 힘들게 병실을 찾았고 쭈뼛쭈뼛 들어섰다.
입원실에서는 나이든 사람들, 오래 아픈 사람들의 냄새가 났다. 할머니는 표정의 변화없이 들어오라는 말도 나가라는 말도 없었다. 좀 무서운 얼굴이었던 느낌이다.
나는 할머니 발치에 서서 괜히 침대 시트의 줄무늬 갯수만 세아리고 또 세아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하기는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겨우 말문을 열어 무슨 말을 했던 거 같은데 할머니는 잘 못 들으셔서 몇 번이고 다시 말씀해 드렸다. 할머니도 뭐라 말씀을 하셨는데 강한 사투리와 억양으로 하나도 알아 듣지 못했다.
그 동안 난 할머니를 원망했던거 같다. 내가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쩜 저렇게 불친절하실까?하며 탓 했던거 같다.
살며 친절을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할머니와 살며 친절을 별로 베풀어보지 못했던 소녀의 불친절한 시간이 소리없이 흐르고 사라졌다. 그렇게 괴롭고 고독한 오랜 시간을 버티고 정해진 시간이 되어 탈출하듯 나왔다.

그리고 또 오랜 시간동안 매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서 혹시 그 할머니가 돌아가시진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 시트 끄트머리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후회했다. 오늘은 좀 많이 울었다.

:
Posted by 꼬껴
2019. 12. 5. 21:53

201909푸꾸옥 카테고리 없음2019. 12. 5. 21:53

9/20
기내음료 4불
택시 10불
Early-checkin 10불
아침 30불
맥주6콜라1스낵라면 14만동
30분 발마사지 30만동
택시 46만동
오징어구이 6만동
해산물 250만동
택시 28만동
374동 54불

환율 100불=230만동

9/21
맥주 4.5만동
마사지 36불
점심 피시앤칩스 후라이드누들맥주2 22만동
저녁 분짜 91.7만동
120만동 36불

9/22
반미 콜라 5.6만동
기념품 59만동
커피초콜렛 71.2만동
마사지 75만동
저녁 127만동
340만동

9/23
택시비 34만동
오토바이 10만동
사오비치음료수 16만동
케이블카 30만동
점심 57만동
물 1.6만돈
저녁 34만동
맥주 4.8만동
187만동

9/24
팁 2만동
짐부치는거 78만동
바구니 52만동
점심포 63.2만동
200만동

:
Posted by 꼬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