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호텔 아침 뷔폐 시간이 끝나기 전에 아침을 먹어야한다는 일념으로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10:00 TBM
내가 예전부터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테디베어 뮤지엄에 갔다.
테디베어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천국과도 같았던 곳.
너무나 감동스러워 눈도 멀고, 마음도 멀었다.
집에 돌아와서 만들 예쁜 테디 kit도 하나 사고,
집에 보낼 엽서도 하나씩 구입
호텔 바로 뒤가 중문 해수욕장인 관계로 수영하러 나갔다.
파도가 굉장히 심해서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파도 때문에 나는 그리 많이 물놀이를 하지는 못했다.
다행히 고등어가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고등어 지느러미 잡고 잘 쫓아다녔다.
3:00 협재 해수욕장
내가 예전에 가보고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협재 해수욕장으로 갔다. 여기는 파도가 없고 더 수영하기 너무 좋았다. 날도 너무 좋고 바다색도 너무 좋고, 멋진언니오빠들의 몸매도 좋고..
참..노는거 같았다.
4:00
매일 생선만 먹다가 좀 지겨워서, 그리고 어느 동네를 지나다 보니
그 동네 소고기가 맛있다고 그러길래..
무려 축협 공판식당 까지 찾아가서 소고기를 먹고왔다.
가격이 매우 아름다웠다. 2인분에 38,000원
7:00
아쉬웠던 제주를 뒤로 하고 부산으로 가는 폐리를 탔다.
목포-제주 보다 좀 더 긴 코스로 약 10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고 목포-제주때보다 좀더 싼 선실표를 샀더니 약 3,40명 가량이 한 방에서 서로 냄새를 피우며, 찬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데..좀 괴로운 밤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