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
어제저녁에 남은 고기와 라면으로
진짜 6.25 동란 직후에 먹었을 그 모양이 참혹했던 부대찌개로 아침식사
어제는 시간이 늦어 계곡에서 못놀았기 때문에
잠시 물에 발을 담그고
아..어찌나 물이 차던지
우리가 한참 메밀꽃이라고 믿고 있었던 잡초밭에서;;;(문맥적으로 그곳이 봉평이니 우린 당연히 메밀꽃일 줄 알았다)
2:00 허브나라
식물에 대해 문외한인 우리한테는 그저 냄새나는 풀들일뿐;;
5:00 평산신씨 시조 할아버지
역시 발길이 이끄는 대로 길을 떠나다 보니
춘천에 다달았고 또 우연히
우리 시조 할아버지 시묘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되어서 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잠시 쉬면서 춘천을 내려다봤다.
7:00 춘천 닭갈비
춘천을 지나가며 막국수를 먹어야 할지 닭갈비를 먹어야할지 정말 많이 고민이 됐다..하지만 언제든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로선 닭갈비 당첨.
춘천대를 찾아가는 것도, 닭갈비 골목을 찾는 것도 참 어려웠지만, 먹겠다는 의지로 모두 헤쳐나갔다.
10:00 화천 숙소
10시만 되어도 길이 너무 어두워 더 이상 운전하기가 어려웠다. 할 수 없이 화천 읍내 쯤에서..국군장병 아저씨들이 외박 나와서 잘 만한 곳에서 일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