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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0. 17:33

Day7_경제를 살립시다 1st _전국2009. 9. 10. 17:33

7:00

방주인 효찬오빠는 출근하였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숙면;;

 

11:00

주인 없는 방에서 쟁반짜장을 시켜먹고 ㅎㅎ

양이 아주 아름다웠다는..맛도



12:00

출발해서 그 동네에서 가까운 보문호에 갔다. 역시 보문호에는 오리 보트가 많았다. 다들 왤케 오리를 타는지 ㅎㅎ

그리고 어제 효찬오빠 방에서 빨래를 했지만 덜 마른 빨래를 말리기 위해 빨래방 수색을 시작했다. 대학가의 아주 골목골목에서야 하나 찾아내서 드라이를 하고 뽀송한 옷을 가지고 다시 출발.


1,000km돌파

여행출발부터 주행 1,000km를 돌파했다. 빨래방 찾으면서;;;

 

4:30 영덕

우리의 여행지를 되새겨 보면 눈치채시겠지만..뭔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을 찾아다녔다.

목포 낙지, 제주줄돔, 서해 백합죽 등등..

역시 영덕에서도 영덕대게를 먹구야 말었다.

철도 아니고 해서 너무너무나 비쌌다는..


그리고 우리는 강원도를 향해 달렸다. 정확히는 강원랜드를 향해

..

국도를 타고 들어가는 부분은 어찌나 어둡고, 길이 꼬불꼬불한지..생명을 무릎쓰고 우리 꼭 도박을 하러가야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6:00 월송정

동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월송정이라는 곳에서 잠시 멈췄다.

전국 몇 곳, 경치가 너무 좋은 곳에 선비들이 전각 같은 걸 세워두고 그 곳에서 망중한을 즐겼던 곳인거 같았따.







(하지만 철조망이 거슬리게 경치를 가리고 있다)

 

10:00 강원랜드

미국의 카지노가 미니멈 베팅 액수가 우리한테 너무 커서(15불정도)..우리에겐 큰 벽과 같았는데 강원랜드의 미니멈은 100원 200원 수준이었다. 우리같이 돈과 상관없이 베팅하며 갬블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이었다.

하. 지. 만

그곳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었다. 한때는 tv에 자주 보였으나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는 한 물 간 코메디언, 안 어울리는 명품 악세사리를 도박한 아주머니, 한달 넘게 집에 안 들어갔음직한 행색의 아저씨들...

카지노로 재건하려던 지역경제가 오히려 갬블에 중독된 주민들로 더 무너지고 있는 듯 해서 기분이 씁쓸했다.

운이 좋아 자리를 잡고 좀 놀다가  돌아왔다. (조금, 아주 조금 벌었다.)

 

1:30 세상에서 젤 싼 숙소

에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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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꼬껴